〈킹덤〉에서 INDRAVERSE까지, 감각의 경계를 확장하는 음악 작곡가이자 미디어아티스트 김진하는 소리를 하나의 장면으로 바라본다. 그에게 음악은 시간 속에서 흘러가는 청각적 사건인 동시에, 이미지와 공간, 관객의 움직임과 만나며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 내는 재료다.Radiohead의 〈Creep〉에서 음악의 강렬한 정서를 처음 실감했던 그는 이후 영화음악과 컴퓨터음악, 미디어아트의 영역을 오가며 소리의 역할을 확장해 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 1의 음악 작곡에 참여하며 영상 속 세계관과 사운드의 관계를 탐구했고, 최근에는 실시간 오디오 비주얼과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통해 소리와 이미지가 서로 반응하는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인터뷰에서는 김진하가 바라보는 영상음악의 감각, 〈킹덤〉 작업을..